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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건강 목욕법, 보습, 잘못된 목욕법

by 산타머니 2024. 1. 2.

피부 건강 목욕법

겨울에 유독 심해지는 피부건조증과 가려움증은 목욕법 때문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 저도 가끔 이유 없이 왜 자주 가려운지 의문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에 피부건조증과 가려움증에 대해 공부하면서 굉장히 유용한 내용을 알게 되었습니다. 피부 가려움증이 있는 분들 이번에 목욕법을 배워서 한번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샤워는 1주일에 3번, 3분 이내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땀이 많은 여름이나 매일 운동하는 분들은 가벼운 샤워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땀이 많이 나지 않는 계절에는 1주일에 3번 정도만 해도 충분히 오염을 씻어낼 수 있습니다. 몸을 물에 담그는 목욕이나 사우나는 1주나 2주에 한 번 정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격일로 샤워하실 때도 3분 이내로 끝내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에 있는 각질이 너무 많이 씻겨나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많은 분들이 피부의 각질을 벗겨내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피부 장벽에 최전선에서 피부를 보호해 주는 보호막이 각질층입니다. 건강한 피부는 각질은 우리 몸에서 28일 정도 머물다가 저절로 떨어지게 되어있습니다. 그러나 건조한 피부를 갖은 분은 각질이 피부에 충분히 머물지 못하고 너무 빨리 떨어져 버리기 때문에 더 많은 각질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각질을 불쾌하게 느껴서 자주 씻어내려고 합니다. 그럴수록 각질은 점점 더 많이 생기게 되고 피부가 쌓은 보호 장벽도 서서히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피부 건조증이 심할 경우는 일주일에 3번 3분 이내로 샤워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피부 보습

또 한가지, 하루에 3번 3분 이내로 보습제를 바르면 좋습니다. 씻지 않고 보습제를 어떻게 바르냐 싶겠지만 우리 팔이나 종아리는 피지분비가 적기 때문에 피부에 수분량이 적어지게 되면 가려움증이 심하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가렵다고 자꾸 긁지 마시고 보습제를 발라주면 가려움이 훨씬 덜해집니다. 그래도 가려우면 시원한 얼음팩을 잠깐 대주면 가려움증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찝찝하다고 물티슈 같은 것으로 닦지 마시고 그 위에 그대로 덧발라서 주시면 됩니다. 보습제를 바를 때는 손을 꺠끗이 씻고 난 후 발라야 합니다. 샤워나 목욕 마치고 나면 3분 내로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수건올 톡톡 두드려서 물기를 제거하고 바로 보습제를 발라주어야 피부 보습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보습제는 향이 강하지 않고 순한 성분의 저렴한 것으로 고르면 됩니다. 자주, 듬뿍 바를 수 있는 저렴한 보습제를 꼭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또 한 가지는 세정제와 보습제는 반대로 바르면 됩니다. 보통 샤워할 때 스펀지에 거품을 잔뜩 내서 목에서부터 발끝까지 구석구석 계속 문질러서 씻고는 거품을 헹굴 때는 샤워기로 휘리릭 대충 헹구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정제를 쓸 때는 거품으로 닦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세정제 잔여물이 남지 않게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정제 잔여물이 남아있으면  피지와 먼지가 뭉쳐져서 불쾌한 냄새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깨끗하려고 거품 잔뜩 내서 씻었는데 제대로 헹구지 않아서 오히려 불쾌한 냄새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세정제는 주로 피지선이 많이 분포된 얼굴, 목, 등, 가슴을 중점적으로 세정제로 닦아주고, 불쾌한 냄새가 나기 쉬운 것을 거품으로 살짝 씻어내시면 됩니다. 팔다리나 배 같은 곳은 피지선이 적거나 거의 없어서 피지 생성이 거의 되지 않기 때문에 더러움이 많이 쌓이지 않습니다.

이렇게 하면 샤워 3분내로 충분합니다. 샤워를 마치고 보습제를 바를 때는 세정제를 바르지 않았던 곳을 위주로 바르면 됩니다. 세정제가 상체 위주였다면 보습제는 피지선이 적거나 거의 없는 팔, 다리, 배 같은 곳에 보습제를 듬뿍 발라주시면 됩니다. 가슴이나 등, 목 같은 곳은 가려움증이나 따가움이 상대적으로 없기 때문에 막 보습제를 바르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됩니다. 보습제는 끈적임이 느껴질 때까지 듬뿍듬뿍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잘못된 목욕법

또 한가지, 때를 미는 것을 자제하시면 좋겠습니다. 때밀이 수건에 밀려 나오는 흰 때는 더러운 노폐물이 아니라 내 피부의 가장 바깥쪽을 지키던 각질층입니다. 원래 각질은 저절로 떨어질 수 있도록 아주 약하게 피부에 붙어있어서 거친 때수건으로 박박 밀어버리는 것은 아직 떨어지면 안 되는 각질까지 밀어버리는 것입니다. 때를 미는 게 해로운 이유는 피부의 턴오버 주기를 망가뜨려서 스스로 때를 증식시킨다고 합니다. 그렇게 밀린 피부 표면은 이물질의 침입이나 자극에 예민해집니다. 결국은 더 빨리 더 많은 각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가끔 매일 때를 밀어도 계속 때가 나온다는 분들이 있는데 피부의 턴오버 주기가 망가진 것입니다. 그럴 땐 두 달 정도만 때를 밀지 말아 보십시오. 그러면 손상정도가 심하지 않은 피부는 4~6주 정도의 턴오버주기를 자연스럽게 겪게 하면 원래 피부로 돌아온다고 합니다. 우리는 대체 왜 씻는 걸까요? 가장 근본적인 목적은 피부에 붙어서 불쾌한 냄새와 염증을 유발하는 노폐물, 먼지 등 해로운 물질을 제거하고 없애자는 것입니다. 그다음은 씻고 나면 느껴지는 상쾌함과 개운 함이라는 즐거움일 것입니다. 그런데 가끔은 이 즐거움이 건강유지 목적을 넘어섭니다. 조금 더 시원하기 위해서  피부 장벽을 박박 문질러서 허물어 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피부를 위한 목욕법이 무엇일지 다시 한번 고민해 보시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